포항11·15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의 사무실이 꾸려진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어떤 단체일까?한마디로 말하면 포항지역 민간단체 중 가장 영향력이 큰 단체다. 이 단체에는 포항시장,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포항상의 회장,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지역 시민사회문화노동단체 등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 회원 수는 35개 단체 대표, 개인 등 157명이다.
이 단체는 1982년 2월 포항지역개발촉진회로 창립해 운영해오다 1988년 3월 포항지역발전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창립 발기인에는 박일천 민선 초대 포항시장과 고(故) 강신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10명이 참여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 37년간 지역 4년제 대학(포스텍) 유치, 한국은행 포항지점 승격, 포항~서울 항공 노선 개설, 영일만 신항만 건설, 대구지법 포항지원·대구지검 포항지청 신설, 포항~대구 고속도로 개설, 포항지역 11·15 지진원인 규명 등 지역 굵직한 현안들을 건의하고 실현시키며 지역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왔다.
□ 포스텍 유치·포스코 본사 서울 이전 반대 성과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출범한 지 3개월만인 1982년 5월 4년제 대학 설립을 위한 문교부 등 5개 부처에 청원을 하고 유치운동을 전개했다. 이 단체의 유치운동에 힘 입어 포스텍을 유치했다. 포스텍은 국내외 대표적인 대학으로 성장했으며, 포항의 자랑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지점 승격 건의에 이어 포스코 본사 서울 이전 반대운동도 전개했다.
포항에 본사를 둔 포스코도 포항의 상징이 되고 있으며, 연 500억 원 이상의 지방세를 포항시에 납부하고 있다. 포항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포항~서울 항공노선 개설과 포항경찰서 증설, 대구지법 포항지원 및 대구지검 포항지청 신설, 포항~울진 4차선도로 조개개설 등을 건의하며 여론을 환기시켜 성사시켰다.
□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 유치에 기여 21세기(2001년 1월 1일)를 앞둔 1998년에는 새천년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의 호미곶 유치를 정부에 청원했고, 2000년 1월 1일과 2001년 1월 1일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가 호미곶에서 열려 국내외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 호미곶을 국내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로 각인시켰다.
2000년에 들어서는 포항지역 최대 현안인 영일만 신항만 건설을 촉구하며 여론을 조성했고, 지금 영일만 신항은 환동해 물류중심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항~대구 고속도로 건설과 동해 중부선 철도 포항도심 우회개설도 건의해 성사시켰고, 송도백사장 유실문제 해결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경북도청 유치 추진위를 구성,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진병수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도청유치추진위원장 겸임)은 “경북 시군 곳곳에서 치열한 도청 유치전이 벌어졌다”며 “포항은 지리적으로 도청유치가 어려워 인근 지역인 사통팔달의 영천지역의 도청 유치를 지지했고, 경주, 영덕, 울진, 울릉과 함께 힘을 합쳐 영천지역 도청유치를 지지했으나 지역발전협의회장의 임기 만료로 성사 시키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진 전 회장은 이어 “시장도 바뀌었고, 민간도청유치위원회가 결성됐다. 이 위원회는 포항 기계면에 도청을 유치하려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당시 경북도는 예천과 안동의 도청유치 합작품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아쉬워했다.
□ 현대중공업 포항공장 유치 실패 아쉬움으로 남겨 경주 방폐장 유치와 현대중공업 포항공장 유치 실패도 아픔으로 남고 있다.
당시 이대공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2005년 3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하 방폐장) 건립 반대운동이 전국에서 일어날 때 포항공대건설본부장을 맡아 고(故) 김호길 박사(초대 포항공대 총장)와 남궁원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전 방사광가속기연구소장), 고인수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겸 방사광가속기연구소장과의 대화내용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이 전 회장은 “김호길 박사 등이 당시 교수아파트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자 포항에 중·저준위 방폐장을 유치한다면 방폐장 부지에 교수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래서 이 분들을 포항지역발전협의회에 초청해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성을 특강했고,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전국 곳곳의 방폐장 건설 반대 분위기가 방폐장 유치로 바뀌었다. 포항도 방폐장 유치에 나섰으나 경주에 밀려 실패했다”고 아쉬워했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수석부회장은 “방폐장을 유치한 경주에 자본금이 포스코 보다 많은 한수원 본사가 이전됐고 양성자가속기가 설치됐다. 방폐장 유치로 인해 경주에 3천억 원이 내려왔고, 조 단위의 지역개발비도 내려왔다. 한수원과 관련된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경주에 왔다. 경주에는 빈 점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고 했다.
이대공 전 회장은 또 “2004년 4월 현대중공업 포항공장 유치를 위해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 현대중공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2007년 1월 현대중공업 조선공장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10만평 부지 제공 등)를 체결했으나 결국 불발됐다”고 아쉬워했다.
이 전 회장은 “이유는 한 업체가 현대중공업이 들어설 신항만 배후단지의 부지 10만평을 나눠 매각한 바람에 현대중공업 조선공장이 군산으로 갔다”고 했다.
포항11·15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의 사무실이 꾸려진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어떤 단체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포항지역 민간단체 중 가장 영향력이 큰 단체다. 이 단체에는 포항시장,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포항상의 회장,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지역 시민사회문화노동단체 등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 회원 수는 35개 단체 대표, 개인 등 157명이다.
이 단체는 1982년 2월 포항지역개발촉진회로 창립해 운영해오다 1988년 3월 포항지역발전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창립 발기인에는 박일천 민선 초대 포항시장과 고(故) 강신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10명이 참여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 37년간 지역 4년제 대학(포스텍) 유치, 한국은행 포항지점 승격, 포항~서울 항공 노선 개설, 영일만 신항만 건설, 대구지법 포항지원·대구지검 포항지청 신설, 포항~대구 고속도로 개설, 포항지역 11·15 지진원인 규명 등 지역 굵직한 현안들을 건의하고 실현시키며 지역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왔다.
□ 포스텍 유치·포스코 본사 서울 이전 반대 성과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출범한 지 3개월만인 1982년 5월 4년제 대학 설립을 위한 문교부 등 5개 부처에 청원을 하고 유치운동을 전개했다. 이 단체의 유치운동에 힘 입어 포스텍을 유치했다. 포스텍은 국내외 대표적인 대학으로 성장했으며, 포항의 자랑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지점 승격 건의에 이어 포스코 본사 서울 이전 반대운동도 전개했다.
포항에 본사를 둔 포스코도 포항의 상징이 되고 있으며, 연 500억 원 이상의 지방세를 포항시에 납부하고 있다. 포항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포항~서울 항공노선 개설과 포항경찰서 증설, 대구지법 포항지원 및 대구지검 포항지청 신설, 포항~울진 4차선도로 조개개설 등을 건의하며 여론을 환기시켜 성사시켰다.
□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 유치에 기여 21세기(2001년 1월 1일)를 앞둔 1998년에는 새천년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의 호미곶 유치를 정부에 청원했고, 2000년 1월 1일과 2001년 1월 1일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가 호미곶에서 열려 국내외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 호미곶을 국내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로 각인시켰다.
2000년에 들어서는 포항지역 최대 현안인 영일만 신항만 건설을 촉구하며 여론을 조성했고, 지금 영일만 신항은 환동해 물류중심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항~대구 고속도로 건설과 동해 중부선 철도 포항도심 우회개설도 건의해 성사시켰고, 송도백사장 유실문제 해결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경북도청 유치 추진위를 구성,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진병수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도청유치추진위원장 겸임)은 “경북 시군 곳곳에서 치열한 도청 유치전이 벌어졌다”며 “포항은 지리적으로 도청유치가 어려워 인근 지역인 사통팔달의 영천지역의 도청 유치를 지지했고, 경주, 영덕, 울진, 울릉과 함께 힘을 합쳐 영천지역 도청유치를 지지했으나 지역발전협의회장의 임기 만료로 성사 시키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진 전 회장은 이어 “시장도 바뀌었고, 민간도청유치위원회가 결성됐다. 이 위원회는 포항 기계면에 도청을 유치하려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당시 경북도는 예천과 안동의 도청유치 합작품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아쉬워했다.
□ 현대중공업 포항공장 유치 실패 아쉬움으로 남겨 경주 방폐장 유치와 현대중공업 포항공장 유치 실패도 아픔으로 남고 있다.
당시 이대공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2005년 3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하 방폐장) 건립 반대운동이 전국에서 일어날 때 포항공대건설본부장을 맡아 고(故) 김호길 박사(초대 포항공대 총장)와 남궁원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전 방사광가속기연구소장), 고인수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겸 방사광가속기연구소장과의 대화내용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이 전 회장은 “김호길 박사 등이 당시 교수아파트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자 포항에 중·저준위 방폐장을 유치한다면 방폐장 부지에 교수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래서 이 분들을 포항지역발전협의회에 초청해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성을 특강했고,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전국 곳곳의 방폐장 건설 반대 분위기가 방폐장 유치로 바뀌었다. 포항도 방폐장 유치에 나섰으나 경주에 밀려 실패했다”고 아쉬워했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수석부회장은 “방폐장을 유치한 경주에 자본금이 포스코 보다 많은 한수원 본사가 이전됐고 양성자가속기가 설치됐다. 방폐장 유치로 인해 경주에 3천억 원이 내려왔고, 조 단위의 지역개발비도 내려왔다. 한수원과 관련된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경주에 왔다. 경주에는 빈 점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고 했다.
이대공 전 회장은 또 “2004년 4월 현대중공업 포항공장 유치를 위해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 현대중공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2007년 1월 현대중공업 조선공장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10만평 부지 제공 등)를 체결했으나 결국 불발됐다”고 아쉬워했다.
이 전 회장은 “이유는 한 업체가 현대중공업이 들어설 신항만 배후단지의 부지 10만평을 나눠 매각한 바람에 현대중공업 조선공장이 군산으로 갔다”고 했다.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
□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 발족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 재개와 영일만 신항만 건설공사 조기완공, 경북도 동해안 발전본부 유치, 포항시와 포스코 상생발전 방안 마련,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 출범 등도 실현시켰다.
공동위원장에는 허상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공원식 포항시의정회장 등 4명이 선출됐다.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2일 오후 2시 포항 육거리~중앙상가 실개천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앞으로 국민들과 정부, 국회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범대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삭발을 하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포항시와 포스코의 상생발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허상호 회장 회관건립비 10억 출연 허상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길이 없으면 길을 찾아야 하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닦아야 한다”며 “위기에 처한 포항을 다시 살리는데 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
□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 발족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 재개와 영일만 신항만 건설공사 조기완공, 경북도 동해안 발전본부 유치, 포항시와 포스코 상생발전 방안 마련,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 출범 등도 실현시켰다.
공동위원장에는 허상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공원식 포항시의정회장 등 4명이 선출됐다.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2일 오후 2시 포항 육거리~중앙상가 실개천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앞으로 국민들과 정부, 국회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범대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삭발을 하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포항시와 포스코의 상생발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허상호 회장 회관건립비 10억 출연 허상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길이 없으면 길을 찾아야 하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닦아야 한다”며 “위기에 처한 포항을 다시 살리는데 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